먼저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모둠 놀이를 진행했다.
미디어가 우리 생활과 너무 가깝게 있고
우리 일상이 미디어로 구성되었다는 사실과 미디어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림을 보고, 그림을 설명하고, 그림을 그리고
어떤 어르신은 "몇 십년만에 처음으로 볼펜을 잡아보니 손이 떨린다"고 하신다.
그래서 손을 풀고 긴장을 푸는 박수 운동을 겸했다.
사실 오늘 수업은 모둠 게임과 표정으로 자기 소개하기를 준비했는데
두 번째 활동을 바꾸었다.
바꾼 이유는 수업 들어가기 전 쉬는 시간에 한 권사님의 넉두리 때문이었다.
교회에서의 자기 자리는 이제 없으니 평안히 그날만 기다린다는 자조의 음성에 나의 어머니 생각과 더불어 가슴이 멍먹했다.
그래서 준비한 두 번째 모둠활동은 "행복감성높이기"
글을 못쓰시는 분을 위해서는 계속 대화를 시도해서 행복한 상상을 유도하고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자신과 타인을 하얀 종이 동일한 공간에 있게 하여 행복감을 얻게 하였다.
유년의 기억, 만나고 싶은 사람, 같이 하고픈 일, 가고 싶은 곳 기타의 이야기들 속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진한 내음도 느낀 하루였다.

오늘 정말 열심히 수업에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박진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