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낡은 의자는 우리 아파트 입구에 나란히 놓여있는 의자이다. 오르막이 있어 올라오다 잠깐 쉬어 가도록

놓아 둔 의자이다. 의자가 여러번 바뀌었다. 사람들이 이곳에 놓아 둔 의자가 탐이 나는지 자꾸 가져 가기           

때문이다. 며칠 전 만해도 아주 좋은 의자가 놓여 있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바뀌어 있다.

나도 이곳에 앉아서 하늘을 쳐다 볼 때가 가끔 있다.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오르막을 오르면서 의자가 있는 곳을

생각하면  거기서 쉬면서 하늘을 쳐다 봐야지 하면서  길을 오르면 힘들지 않다. 생각만 해도 참 좋은 의자 이다.

의자에 앉아 하늘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의자 처럼 필요를 채워 줄 수는 없지만 생각만해도 참 좋은사람이 되면 좋겠다.

무엇 때문에 나를 생각만 해도 참 좋은사람으로 기억 될까?

많은 것이 있을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내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이 평안이 담겨야

생각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 해도 참 좋은 사람이 되는 그 날이 내게도 오기를 바라며 9월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