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낮추는 자가 높아질 수 있다. | 조회수 : 437 |
작성자 : 장영은 | 작성일 : 2023-02-24 |
유럽의 종교 개혁자인 쯔빙글리는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동료 때문에 무척 괴로워했다.
어느 이른 아침 그는 스위스의 산 위를 걷다가 매우 인상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두 마리의 염소가 좁은 산길을 가고 있는데, 한 마리는 위로 오르려 하고 다른 한 마리는 내려오려고 하였다. 그러나 길은 겨우 한 마리 지나갈 정도로 폭이 좁았다. 결국 두 마리는 도중에서 만나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두 마리는 서로 바라보다가 꼿꼿이 서서 마치 한판 싸움이라도 벌일 듯 보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염소가 길 위에 눕자, 다른 한 마리가 그 등을 딛고 내려가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누워 있던 염소도 일어나서 제 길로 올라갔다.
쯔빙글리는 내려가는 것이 곧 올라가는 길이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 14:11).
짐승인 염소도 자신을 낮추고 양보할 줄을 아는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 으뜸이며 이성을 지닌 인간은 어찌 그리도 겸손하기가 힘들고 상대앞에서 자신을 낮추기가 힘든지...
이 예화를 보고 나 자신부터가 스스로를 성찰해 본다.
누군가와 충돌이 벌어질 때 믿음의 사람들은 먼저 양보를 하고 분쟁의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 본다.
물론 이것을 양보하면 내 자존심이 상하고 왠지 손해보는 것 같고 상대가 나를 우습게 볼 것 같은 생각이 수도 없이 들겠지만 그럴 때 마다 먼저 예수님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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