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이해할 때 무엇이든 믿기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맹목적 시각이 있다. 

하지만 구원에 이르는 참된 믿음은 세 가지 요소, 즉 '지식과 동의와 신뢰'를 필요로 한다.

첫째, 지식이란  믿음의 내용을 말한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참된 믿음은 바른 지식과 함께

시작한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으려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구원 역사, 곧 그분의 탄생과 사역 그리고 죽음과 부활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 믿음은 지식에 대한 의지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

바리새인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에게는 지식이 있었다. 그러나 그 지식에 동의하지 않고

도리어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 했다. 지식이 있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의지적 동의가

없으면 올바른 믿음이 아니다. 

셋째, 믿음은 지식과 동의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신뢰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동의를 거쳐 실제로 자신의 삶을 그분께 맡기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능력을 믿고 그분이 참된 구원자요, 왕이심을 인정하며, 그분께

삶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 살든지 죽든지 자신이 주님의 것임을 믿는 사람은 결국에는 승리하게 되어 있다. 

                                                                         - 데이비드 윌커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