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그렇게 좋으실까 | 조회수 : 125 |
작성자 : 이순희 | 작성일 : 2025-02-28 |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하루종일 병간호를 하고 왔습니다
병원밥이 맛이 없다며 투정하시는 어머니의 숟가락에 반찬을 올려드리고,
보호기구를 사용하여 걷는연습을 시켜드리고,
이따금씩 휴게실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말동무를 해드리고,
화장실에도 같이 가서 도와드리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간식도 먹여드리며 온종일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칭찬의 말이 들려옵니다
세상에 이런며느리가 어딧냐며, 부럽다는 둥, 좋겠다는 둥, 딸인줄 알았다는 둥, 복받으셨네...
어머니는 자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며느리를 칭찬하니 기분이 좋으셨나봅니다
요즘은 아주 쪼금만 잘해도 칭찬을 폭풍으로 받는 시대입니다
옛날같으면 칭찬거리도 안되는 이런 작은 일이
요즘에는 희귀한 일이 되어서겠지요
덕분에 칭찬을 온몸에 뒤집어 쓸만큼 받고 왔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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