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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십자가가 너무 많다고 ... 조회수 : 577
  작성자 : 김태영 작성일 : 2020-10-22

밤이 되면 수없이 많은 불빛으로 온세상을 가득 채운 십자가를 보면서

십자가가 많아도 너무 많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신앙생활이 자유롭지못한 중국의 식민지인 위그르(신장자치구)로

선교여행을 갔었다. 14일을 머물며 낮에는 전도를 하고 밤이 되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다.

십자가 불빛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밤풍경을 보면서

십자가 불빛으로 가득 채운 우리나라의 밤이 너무 그리웠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베푸신 은혜가 정말 감사했다.

전도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와올 때는 캄캄한 밤이었다.

한국에 다다른 비행기가 하늘에서 활주로로 내려오면서 갑자기 십자가 불빛들이 눈앞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함께 선교여행을 떠난 팀원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한꺼번에

와~아 하는 감탄사와 더불어 일제히 십자가를 더가까이 보려고 일어섰다.

다른 여행객들은 도대체 무슨일인가 싶어 놀라서 우리들을 쳐다보았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십자가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전도팀원 모두 감사했던 것 같다.

나는 선교여행을 다녀온후 십자가가 너무 많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마음껏 믿을 수 있는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더 감사할뿐이다.

밤이되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의 빛을 보면서

더욱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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