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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선한 영향력 가게 2420개 조회수 : 535
  작성자 : 김주용 목사 작성일 : 2021-06-25

 영향력은 항상 우리를 문득 주목하게 한다. 영향력(influence)을 지도력(leadership)이라고도 설명하기도 하고, 그 지도력을 가진 자를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한다. 영향력은 안으로(in)와 흐른다(flow)’의 합성어이다. 무언가 내 쪽으로 감동을 주는 어떤 것이 내 속으로 저미어 들어와 날 감동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일이겠다.

 나는 최근(2021.6.19.) 일간신문 주말판(B3 1/2)을 보면서 나의 영혼 깊숙이 저미어오는 그런 영향을 받았다. 이런 감동은 참 오랜만이었다. !.... 이런 세상이 우리 주위에 저리도 담담하게 있었구나! 하는 그런 반가움이기도 했다.

 글밭 제목은 얘들아, 언제든 편하게 밥 먹으로 와! 삼촌이 기다리고 있을게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결식아동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수가 만만치가 않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선한 이웃들이 그냥 시작한 일이었는데, 하나둘씩 동참하기 시작하여 2420개 까지 되었다. 그러한 결식아동들을 언제든지 환대하고, 따뜻한 식사를 공궤하는 일이 우리 옆에서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어느새 그러한 일에 동참한 가게가 6.19부로 2420점포라고 한다. 난 그 2420개 점포주인들중에 크리스천이 몇 퍼센트가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크리스천들이 지금보다 더욱더 사회 곳곳에서 빛처럼 어둠을 밝힘으로 결식아동들을 빛이신 주님께로 복음을 전하며 인도하는 일을 해야 하고, 소금과 같이 꼭 필요한 존재로 이 사회에 영향력이 나타남으로 크리스천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칭찬을 받을만한 모습이 나타날 때 불쌍한 사람들을 더욱 주님께로 다가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영향력도 알고 있다. 노상에서 강도를 만나 거반 죽은 사람-그 이웃을 피하지 않고, 그를 직시하고, 불쌍히 여기고, 가까이 가서, 직접 응급치료를 하고, 자기의 탈것에 태우고, 당분간 치료될 수 있는 곳까지 데려가서, 돌보다가, 당분간 필요한 치료비까지 선뜻 내었다. 예수님은 그러한 일련의 행동을 선한 영향력이라고 설명하지는 않으셨다. 그냥 너도 이와 같이 하라!(Go and do likewise)’ 고 하셨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앞에서 당황하기만 하고, 막연히 언젠가 끝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우리의 삶이 아닌 것 같다. 바로 이때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자 곧 그리스도의 편지들-그리스도의 향기들-그리스도의 종들로 세워져야 할 때임을 알고, 한번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자로 탈바꿈해 보는 시작이 있어야 한다. 이 글을 쓰는 자 혹은 이 글을 읽는 자들 중에 혹시 2421호 점을 시작하는 결심을 기대해 본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주문처럼 외지만 말고,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사랑과 이웃사랑이 지금 여기서 이뤄지는 그런 삶의 자리를 갈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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