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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랑해 조회수 : 693
  작성자 : 이신일 작성일 : 2019-09-27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남녀 두 사람이 평생을 사랑하며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하루하루를 같이 살아가며 겪게 되는 현실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다.

두 남녀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고, ‘함께인 순간들을 만끽하고, 알콩달콩 깨를 볶는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자 서로의 삶 속에서 다름을 발견하고, 다름이 서로에게 불편이 되고, 그것에 대한 무관심이 결국 서운함이 되고 만다.

함께 눈을 뜨고, 눈을 감는 보통의 일상이 서로에게 더 이상 특별한 순간이 아닌, ‘평범한 삶의 일부가 되면서 두 남녀는 현재의 서로에게 전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상대가 서로에게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게 된다. 그런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은 점점 무뎌지게 된다. 하지만 영화는 위기의 순간에, 두 사람이 서로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끝이 난다.

영화를 보며, ‘사랑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대체 사랑이 무엇이길래?’ ‘왜 우리는 사랑하게 되는가?’ . 그리고 살면서 들어왔던 사랑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동화 인어공주는 여느 다른 동화들과는 다르게 해피엔딩이 아니라 새드엔딩이다.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가 아니라 공주 혼자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결말이다. 공주는 자신의 행복이 아닌 사랑하는 왕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포기한다. 이게 사랑이리라. 자기를 포기하는 것. 나는 없고 상대만 있는 것. 상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것.

그렇다. 사랑은 희생이다. 그리고 친히 이 사랑의 모델이 되어 가르쳐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를 위한 그분의 사랑은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사람을 위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피조물을 위한 창조주의 죽음이기에 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라고 하신다. ‘참 사랑을 가슴에 가득 품으시고.

그렇기에, 우리가 누군가를 나의 사랑 나의 신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라고 일컬을 때,

또 누군가를 향해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에 희생이 없다면, 그 사랑은 완전할 수 없다.

행복할 수 없는 것 또한 당연하다.

사랑, 그 흔한 말을 할 때, 의미를 깊이 되새겨보자.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 진정한 의미를 담아 사랑해보자.

하지만, 다 담지 못해도 겁내지 말고 말하자. 사랑한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진짜 사랑을 연습해보자.

우리 모두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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