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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내게 편견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기 조회수 : 148
  작성자 : 정재호 목사 작성일 : 2020-09-24

내가 섬기는 사람들이, 또 나를 배신할 사람일 수도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할까요?
나는 성심을 다해 섬겼고, 또 잘 대해주었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게중엔 잘해준 것도 소용이 없는 그런 관계 말입니다.

산상수훈의 예수님의 말씀에서도(마 5:46) 나한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는 것,
나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잘하는 마음은
아무리 나쁘고 손가락질 당하는 세리도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늘의 상을 받을 일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를 이뻐해주지 않고,
나를 기대하지 않고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에게,
금방 잘해줄 것처럼 하다가도 변심하는 그 사람에게
나의 실망과 나도 그대로 해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신에
오히려 선하게 대해주는 것입니다.
나를 무시하다 이렇게 큰 코 다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세상의 방법이지만,
나를 무시하는데도 그 마음에 무시감, 모멸감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진심을 보여주고, 더 철저하게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무시하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뀌지 않기 십상입니다.
세상 말로 나만 바보되기 십상이죠.
그래서 우리는 선하게 대하기를 포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사람들과 똑같아지거나, 더 독한 사람이 됩니다.
착하게 대해줬더니 더 안좋게 돌아왔거든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바로 내게 서운하게 하는 사람, 나를 주눅들게 하는 사람,
나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람, 끝까지 나를 오해하고,
남에게 들은 말로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에게,
그래서 내 삶이 형편없이 위축되어있지만,
분노하지 않고 사랑으로 한 번 더 친절함으로 대하기를 용기 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나의 신앙적인 실천이 이런 자세로 드러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화내고, 똑같이 욕해버리면,
내가 져야할 십자가도 없고, 내가 받을 상도 없을 것이니.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똑같이 대해주지 않는 것이고.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아니 하지 않아야하는 하나님의 영역은
끝까지 오해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이를 변화시키시든 어떻게 하시는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맡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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