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거리 두기 | 조회수 : 478 |
작성자 : 김미영 | 작성일 : 2022-06-25 |
우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우리의 인생은 만남을 통해 성숙해지고 영글어진다.
인생의 만남 가운데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에 대한 시각과 태도가 달라진다.
지금 내 인생은 과거에 어떤 누군가를 만남으로 인해 지금의 내 모습에 다다른 것이다.
때론 정겹고 고마운 만남이 있기도 하지만 생각만해도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만남도 있다.
왜? 우리는 관계에 대해 이런 아픔을 겪고 힘들어 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분명하게 인식하고 삶을 살아간다면 생각만해도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
만남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인 동시에 죄인이다.
이런 존재에게 윤리적 완전성을 요구한다는 것은 헛된 일이며 허황된 꿈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완성을 위해 끊임 없이 달음질하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결코 간과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별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인간관계에 있어 '일정한 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리적 거리가 아닌 신실한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기계에 윤활유가 필요하듯이 하나님과 사람사이에도,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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