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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동부 어린이들과 길거리 전도를 하며~ 조회수 : 476
  작성자 : 이순희 작성일 : 2023-09-11

아동부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후,

교회 본당 앞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본당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들이, 식당에서 나오는 저를 보더니

빨리 전도하러 가자고 아우성입니다.

아직 전도하기로 약속한 시간이 3분이나 남았다고 했더니, 그냥 빨리 전도하러 가자고 하네요~ 

그렇게 아이들과 사탕전도지를 들고 태양이 뜨겁게 타오르는 길거리를 같이 걸어갔습니다.

싱그러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재잘거리는 귀여운 말소리를 들으며 길을 걷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한명도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목표지점까지 가보기로 약속하고, 돌아올 때는 다른길로 가보기로 하고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른 몇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어른들에게는 자녀들이 있으니까 어른들도 전도하자고 했더니

모두가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른들을 만나니 수줍고 부끄럽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어린이들이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을 건네보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아저씨 저는 하나교회를 다니는 어린이예요. 예수님 믿으세요. 혹시 자녀가 있으시면 아동부에 보내주세요' 

라고 말하며 사탕전도지를 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보는 사람에게 전도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끄럽고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망설였고, 

저는 아이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용기를 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가져간 사탕전도지의 대부분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왔으니 성과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쯤 우리모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전도를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한번 두번 세번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용기도 생기고 자랑스럽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겠죠?

이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을 위해, 좀더 열심을 내야겠다는 무한 책임감을 느끼며,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을 들러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주려고 하는데, 마침 교회 집사님이 오셔서 돈을 내주시네요~

너무너무 감사했어요~하나님이 우리 아이들 수고했다고.. 너무 예쁘다고 천사를 보내주신것 같아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 어린이들에게 주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성령충만한

어린이가 되어, 거룩한 예배자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어린이들이 되게 하시고, 바울처럼 열정적

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어린이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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