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은혜와 가시 | 조회수 : 369 |
작성자 : 이순희 | 작성일 : 2023-10-26 |
은혜와 가시는 마치 에덴 안에 사는 것과 에덴 밖에 사는 것과 비슷한 프레임을 갖고 있다.
에덴 안에 살 때는 걱정도 근심도 아픔도 없어서 모든 것이 평화롭고 행복하지만,
에덴 밖에서 살게 되면 시시 때때로 찾아오는 고통 때문에 자존감도 낮아지고 의욕도 상실되고
나만 불행하다는 생각속에 매몰되어 모든것을 원망하며 현실도피를 꿈꾸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고민없이...항상 은혜안에서만 살면 안될까?
내 인생의 가시는 언제 사라질까? 혹시 사람들이 나를 비웃지는 않을까?
이런생각을 사도바울이 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고후12:9)'
역시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은 차원부터가 다르다. 내 생각에는 은혜가 부족한것 같고,
더 많은 은혜가 있으면 좋을것 같지만, 하나님은 현재의 은혜가 충분하다고 말씀하신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까닭이 내가 약할수록 하나님이 더 강력하게 일을 하실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일까?
현실은 항상,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게 해주는데,
그 때마다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얘야 네가 약함을 인정하며 나를 원할 때, 나는 곧 능력으로 너와 함께 한단다'
이후부터 사도바울은 자신의 약함 곧,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였다. 매를 맞아도...
능욕을 당해도 ...궁핍하고 곤고해도 ...박해와 순교를 당하는 그 순간까지도,
바울은 더이상 절망하지 않게 되었다.
왜냐하면 바울의 눈에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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